올초부터 A4사이즈 레이저빔프린터 엔진에 대한 수입선다변화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국내 프린터 시장은 시장선점을 꿈꾸는 국내외 업체들간의 치열한경쟁양상으로 접어들었다.
지난 4월 출시됐던 「마이레이저 명품66H」은 이같은 경쟁체제에 대비해삼성전자가 2년여에 걸친 연구 개발을 통해 완성한 「마이레이저 명품」시리즈의 하나로 도스 및 윈도환경을 모두 지원하는 보급형 레이저프린터다. 개발비로도 40억원이 투자됐다.
권장소비자가격은 동급 제품 중에서는 국내 최저가인 69만 9천원(VAT별도)으로 도스와 윈도를 두루 사용하는 일반 사무실이나 개인사용자들이 이 제품의 주 판매대상이다.
「마이레이저명품66H」를 작동시키기 앞서 눈에 띄는 것은 이 제품의 산뜻한 외관과 국내 최소형의 콤팩트한 디자인. 이전에 출시됐던 「마이레이저」의 3분의 2정도로 크기가 축소됐고 외관도 수려해 올해 「세빗96」전시회에서는 우수디자인상인 IF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6백dpi의 해상도와 8PPM(분당인쇄속도)의 빠른인쇄속도. 3백dpi의 해상도에 6PPM의 인쇄속도를 지녔던 기존의 보급형 제품들과 달리 6백dpi의 해상도로 분당 8매를 인쇄할 수 있어 레이저프린터의 가장 큰 강점인 고화질의 빠른 인쇄를 실감할 수 있다.
다만 제품이 처음 출시될 때는 메모리가 1.5MB밖에 되지 안아 6백dpi 해상도는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 사용자가 별도로 최소 4MB정도의 메모리를 확장해줘야만 6백dpi 해상도의 출력물을 얻을 수 있다.
프린터 작동법도 쉽고 간단하다.프린터 드라이버를 설치하고 직접 인쇄물을 출력하기까지의 과정을 초보자들도 별 어려움 없이 마칠 수 있다.윈도3.1이나 윈도95 드라이버만 있으면 별 무리없이 설치,작동시킬 수 있다.
윈도 환경에 적합토록 개발된 WPS(Windows Printing System)를 탑재한 것도 이 제품의 주요 특징 중 하나다.삼성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사와 공동으로개발한 WPS를 제품에 탑재,윈도에서 보이는 그대로 출력할 수 있고 사용자가프린터의 상태를 한 눈에 파악하고 쉽게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프린터의 상태를 PC의 화면상에서 알 수 있는 것은 물론 「인쇄를 시작합니다」 등의 음성안내도 들을 수 있어 사용하기 편리하다.
동작시 47데시벧의 저소음을 유지하고 대기시에는 모든 소음원을 정지시켜무소음을 실현한 점과 30분동안 프린터를 사용하지 않으면 프린터가 자동으로 절전모드로 전환되도록 한 것도 장점이다.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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