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주변기기 전문생산업체인 한솔전자(대표 조동완)가 모니터사업에 새로 진출한다.
2일 한솔전자는 지난해 초부터 개발에 착수한 17인치 고급형제품의 시험을지난 3월 마치고 최근 양산에 돌입, 이달말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기로했다고 밝혔다.
한솔전자는 그동안 주력해온 사운드카드, 비디오가속카드, 모뎀 및 통신기기 개발기술 등 모니터생산을 위한 기반기술을 확보함에 따라 모니터사업을향후 주력사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아래 자체적인 기술개발과 함께 태국현지공장에 모니터 양산체제를 구축했다.
한솔전자는 지난 한해동안 생산라인설치를 위해 30억원을 투입한 것을 비롯 지금까지 총 70억원을 투자했으며 올해에는 모니터 생산거점이 될 진천공장의 준공 등을 위해 1백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한솔은 우선 태국공장에서 월 1만대씩 17인치 대형모니터를 생산, 수출에주력할 방침이며 오는 10월 진천공장이 준공되면 14인치와 15인치 모니터등생산제품을 다양화하는 한편 생산물량도 월 7만대로 수준으로 끌어올려 수출과 함께 내수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방침이다.
이달말부터 판매되는 한솔의 17인치 대형모니터(모델명 마젤란 17PX)는 멀티미디어환경에 걸맞게 디자인을 차별화하고 별도의 어댑터 없이 매킨토시에곧바로 접속할 수 있는 커넥터가 내장됐으며 통풍홀을 최대한 넓혀 내부회로의 수명을 기존 제품에 비해 월등히 늘인 것이 특징이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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