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업체들이 한국통신의 하이넷P망 접속료 부과 방침에 적극 대처하고 멀티미디어 서비스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고속회선 증설에 나서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PC통신을 비롯해 데이콤, 나우콤, SDS 등PC통신업체들은 대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하이넷P의 유료화에 대비하기위해 28.8Kbps급 고속회선을 대폭 증설하고 있다.
지방 노드를 거의 하이넷P망에 의존하고 있는 한국PC통신은 지방 이용자들도 고속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부산· 대구· 광주· 대전·수원등5대주요 도시에 28,8Kbps전용 포트 8백여개를 확보,서비스에 들어갔다.
특히 한국PC통신은 PSTN(전화망)망을 이용하던 2천4백bps급 저속회선을 폐지했으며 기존의 14.4Kbps급 회선을 28.8Kbps급으로 올린 한편 하이넷p망에도 8백포트를 증설하기로 했다.
한국PC통신은 올해안에 3천개의 고속회선을 추가로 증설할 계획이다.
데이콤도 전화망을 통한 28.8Kbps급 고속 서비스 지역을 현재의 전국 14개시에서 36개시로 확대하고 회선수도 현재 2천6백여개에서 6천6백60개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이달 중순부터 6월말까지 단계적으로 고속회선을 개통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다음달 1일부터 「01421」망에 28.8Kbps급 2천포트를 개설,서비스하기로 했다.
데이콤은 특히 연말까지 과천전화국을 통해 1천5백포트의 고속회선을 증설,모두 1만여개의 고속 서비스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나우콤 역시 이달안에 과천 전화국에 1천5백개의 28.8Kbps고속회선을 증설키로 했다. 이 회선이 개통되면 나우콤의 서울지역 PSTN망의 회선수는현재의 2천3백85개에서 3천8백83개로 늘어난다.
지난달부터 유료서비스를 시작한 유니텔 역시 가입자의 원활한 접속을 위해 통신포트를 대폭 증설했다,
유니텔은 지난달 TCP/IP를 지원하는 「01433」망을 1천5백90포트에서4천4백10포트로 늘린데 이어 「36791433」망에 4백80포트를 새로 구축했다.
이어 최근 6백포트의 전화회선을 추가로 증설하는 등 모두 3천9백포트를 늘렸다.
이처럼 PC통신업체들이 고속회선 증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고속서비스의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데다 하이넷P 유료화 등으로 자체적으로 통신회선을 보유할 필요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장윤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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