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통신 장비 전문업체인 자네트시스템(대표 고시연)이 4일로 창립 9주년을 맞아 21세기 종합정보통신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중장기 경영 전략을마련, 제2의 도약을 추진한다.
지난 87년 5월 모뎀생산을 시작으로 연평균 50%의 높은 매출신장 을 거듭해온 자네트시스템은 국내 몇 안되는 데이터통신 전문기업.
올해 매출목표 역시 지난해보다 50%가량 늘어난 7백억원이다.
오는 2000년 5천억원의 매출실적을 목표로 하는 자네트시스템의 「21세기장기전략」의 골자는 유무선 통신 관련 전문업체로의 성장이라고 요약된다.
자네트시스템은 우선 오는 2000년까지 연구 개발(R&D) 및 설비투자분야에총 1천5백억원을 투입,기존의 모뎀사업,무선호출기시스템,네트워크장비 사업외에 IC카드·무선통신단말·위성통신사업에 신규로 참여할 계획이다.
가장 비중을 두는 분야는 자네트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모뎀분야다.
국내 처음으로 「윈도우 95」 인증 마크를 획득한데 이어 앞으로 플러그앤드 플레이(P&P)모뎀, DSVD(Digital Simultancous Voice & Data)모뎀 등 다양한 신제품을 호환성에 초점을 두고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자네트시스템은 지난 4월 모뎀 생산 1백만대 돌파한 것을 계기로 부가가치망(VAN)사업자용으로 공급하고 있는 28.8Kbps급 집합형 모뎀의가격을 대폭 인하, 이달부터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9월부터 무선(RF)용 IC카드 단말기를 출시, 이 분야의 시장에진출할 예정이며 위성통신용 무선호출시스템 장비인 먹스(MUX)의 상용화도서두르고 있다.
전송장비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2B1Q방식의 고속디지털가입자전송장비(HDSL)의 시장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회선 가입자 장치(CSU)장비도 개발, 전송분야의 사업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또한 정보통신시장의 개방에 대비, 개인휴대통신(PCS)·주파수공용통신(TRS)·국제전화사업에도 주요주주로 컨소시엄에 참가하는 등 사업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위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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