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사업으로 국산화하고 있는 대형컴퓨터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오는 98년 말경 예정대로 개발돼 국내 공급은 물론 해외에 수출될 전망이다.
대형컴퓨터 개발사업의 주관기관인 서울대 컴퓨터신기술공동연구소(RIACT)는 원천기술 제공업체인 미국 NCR와 삼성전자·현대전자 등 국내 공동개발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일 RIACT에서 제1차연도 개발사업 추진에 대한중간평가 발표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향후 추진계획을 밝혔다.
전주식 RIACT 소장은 대형컴퓨터 개발사업 제1차연도 추진성과에 대해 『지난해 3월부터 RIACT와 삼성전자·현대전자가 공동추진한 대형컴퓨터 개발사업에는 총 1백10억원이 투입됐으며 대형컴퓨터 제안기종인 「NCR3600」에대한 소스코드가 국내에 제공돼 국산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지난 1년 동안 총 1백여명의 국내 엔지니어가 미국NCR에 파견돼 설계·마케팅·사후유지보수 및 노하우를 전수받고 있다』고 말했다.
전 박사는 또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는 공동으로 제안기종의 일부를 국산화해 총 30여대를 국내에 공급한 것을 비롯해 현재 각각 생산라인을 설치,제안기종 및 목표기종의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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