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전자제품의 고장수리를 공동으로 처리할 「중소기업 가전제품 연합애프터서비스(AS)센터」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가전제품 혼매점을 중심으로 구성된 한국가전양판점협회(회장 김재홍)는중소 전자업체의 AS부담을 줄이고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 가전제품 연합 AS센터」를 설립키로 하고 세부안을 수립, 관계기관에 자금지원을 요청하는 등 본격적인 설립작업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가전양판점협회는 우선 서울에 1개 회사가 운영하는 연합AS센터 본부를 중심으로 부산, 대구, 대전, 대구, 광주 등과 인구 50만명 이상의 13개 도시에각각 영업소와 출장소를 둬 체계적인 AS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협회는 연차적으로 소도시까지 AS조직을 확대해 2000년경에는 모두 1백20개의 AS망을 구축, 가전업체에 못지 않는 AS활동을 수행해나가기로 했다.
양판점협회는 이의 실현을 위해선 일차적으로 전국 18개 주요 도시에 20개소의 센터 설립에 필요한 장소확보는 물론 운영자금, 전산시스템 구축, AS요원에 대한 군복무면제 혜택 등에 대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무엇보다필요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협회는 이에 따라 최근 통상상업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1차년도까지96억원 지원을 시작으로 향후 5년동안 매년 48억원씩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협회의 제안서를 접수해 사업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는 통상산업부의 한 관계자는 『협회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부지 확보, 장소 임대 등에 필요한예산 신청을 이미 재정경제원에 요청했다』고 밝히고 『8월말에 재경원의 예산편성 결과에 따라 사업지원의 가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에서 이미 70년대중반부터 실시되고 있는 중소 전자업체의 공동 AS센터 운영이 우리나라에서도 본격화 될 경우 연간 5백억원에 이르는 중소 전자업체의 AS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뿐아니라 매출신장률을 상회하고 있는간접비용 증가부담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소비자들의 전자제품에 대한 고장수리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음은 물론 AS 전문 인력확보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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