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판시장에도 세계화 바람이 불고 있다.
정보 및 금융 컨설팅전문업체인 청암인터내셔널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카아슨市와 연계, 초대형 LED뉴스전광판을 전세계 2천여곳에 설치한다는 「월드와이드비젼」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 유수 언론사에서 진행중인 국지적 방식과 달리 24x18m크기의 대형 풀컬러 LED 와이드비젼을 곳곳에 설치, 통신위성을 통해 세계각 지역의 정보를 전세계 2천여 지역에 동시에 전달할 수 있는 뉴미디어 네트워크 구축 계획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청암은 이미 이를 위해 1백30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에 「청암아메리카」란현지법인을 설립했고 카아슨市와 활발히 교섭중인데 올 하반기에는 시스팀설치를 마무리하고 첫 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총 4백20억 달러가 투자될 이 프로젝트를 위해 청암은 뉴스공급자로서 미국 ABC·NBC 등 유수의 방송사와 교섭중이며 올 5월까지 설계 및 생산·제작업체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구성, 원자재 및 설비제조 공장을 카아슨市에 건설할 예정이다. 또한 청암인터내셔널은 미국의 LED관련 전문연구소와합작으로 3차원 동화상 구현이 가능한 공간에너지막, 블루LED 칩 등 첨단 기술개발에도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아슨市는 LA와 롱비치 항구에인접해 있으며 북미 닛산자동차·파이오니어전자·켄우드 전자·북미 메르세데스벤츠社 등 다수의 국제적 기업 본부가 모여 있는 캘리포니아州의 신흥공업도시다.
<강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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