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양정보통신(대표 조소언)이 전자부품 전문업체에서 정보통신업체로의 변신을 적극 추진한다.
유양은 그동안 주력해온 혼성집적회로(HIC)가 지난 수년간 시장이 제자리걸음을 면치못함에 따라 지난 94년부터 상호를 유양화학에서 유양정보통신으로 바꾸고 정보통신사업에 참여, 최근에는 각광받고 있는 이동통신단말기를비롯한 PC주변기기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유양은 정보통신관련 신규사업을 위해 지난해 1백억원의 연구·개발비를투자한데 이어 신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올 하반기에는 추가로 1백여억원을 투자, 양산설비를 갖춤으로써 올해에 이 부문에서만 1백30억원의 매출액을 올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상반기중에 광역 무선호출기를 비롯해 인터네트를 이용해 시내전화요금으로 국제전화를 할 수 있는 PC토크 시스템과 현재 유선으로 사용중인 PC프린터 시스템을 무선으로 조작할 수 있는 무선공유기 및 무선 키보드시스템을 상용화할 계획이며 금년 말까지는 차세대 디지털폰 단말기 및 CATV전송망을 이용한 원격전력제어시스템을 출시하는 등 유양정보통신이라는상호에 걸맞는 사업으로 투자를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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