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보원, 피해구제 부진하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의 피해구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소보원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접수된 소비자 상담건수는 모두 17만3천11건으로 전년보다 41% 증가했으나 실제 환불 등의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 피해구제 처리건수는 1만1천65건으로 오리혀 전년대비 0.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보원은 전체 상담접수의 6.5%에 불과한 1만1천1백65건만 직접 사실조사등을 수행해 소비자가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처리했을 뿐 나머지 72%에 해당하는 12만4천6백44건은 보상절차 안내, 21.5%인 3만7천2백2건은 해당기관에 이첩하는 방식으로 처리했다.

피해구제 처리현황 가운데 가전제품이 차지한 비중은 전체의 10%인 1천1백17건으로 전년보다는 9.1% 증가했으며, 특히 에어컨은 3백58건으로 전년보다77.2%나 늘었다.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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