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헝가리)=뉴스바이트特約】미국 IBM은 헝가리에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공장을 증설,이 지역에서의 생산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23일 IBM이 밝힌 바에 따르면 이 회사는 HDD의 수요증가 추세에 대응,3천5백만달러를 투자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근교에 2만평방미터규모의 생산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이 공장은 연말께 가동에 들어가서 오는 97년에는 연 3백만대이상 랩톱용 HDD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이 공장은 유럽 최대의 HDD 생산거점이 되고 현재 이는 부다페스트에서 45마일정도 떨어진 체케스페헤르바공장의 3배정도 규모가 된다.
또한 생산규모도 체케스페헤르바공장이 올해 총 1백만대정도 생산할 계획임에 비해 부다페스트공장은 내년부터 생산이 본격화되면 이의 3배정도가 넘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IBM은 유럽 휴대형PC용 HDD시장에서 40%정도의 점유율을 차지,주도적 위치에 있으며 이번 부다페스트공장 설립은 유럽에서의 생산력을헝가리에 집중시키기 위한 정책의 일환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헝가리정부도 여기서 생산된 제품이 대부분 유럽지역으로 수출될 계획임에 따라 IBM의 이번 공장건설이 헝가리의 고용확대및 수출증대에 크게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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