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등 주요 전자상가에서 중소 조립PC업체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25일 관련유통업계에 따르면 용산등 전자상가의 조립PC업체들이 PC의 가격폭락에 따른 조립PC의 판매마진 감소와 컴퓨터시장의 불황이 겹치면서 대형PC메이커나 수입업체의 대리점 및 판매상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일부 업체는전업하거나 폐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해 초까만해도 전자상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조립PC업체들은 가격파괴 바람이 일던 지난해 중순부터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올해초 40%에서 현재 전체 상가의 30% 정도 남아있는 실정이다.
조립업체가 밀집해 있는 용산전자상가내 S와 T상가의 경우 올해초 3백여 PC조립업체들 가운데 20%인 60여개 업체가 최근 주력 업종을 전환했으며 일부업체는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업체는 주로 삼성,LG전자,대우통신 등 국내 PC메이커 및 수입업체와각각 전속 대리점계약을 맺는가 하면 주력업종을 부품유통사업이나 타사의완제품을 직접 판매하는 양판점형태로 전환하고 있다.
또 강남 일대의 1백여 조립PC업체들도 크게 위축되면서 올들어 20여개사가추가로 대기업과 대리점및 협력점 계약을 맺는등 조립PC의 비율이 현저하게감소하고 있다.
한 유통관계자는 최근 조립PC업체가 급격히 줄고 있는 것은 『PC의 가격폭락으로 「저가제품」이라는 조립PC의 장점이 점차 희석되고 있는 데다 조립PC의 판매마진이 점차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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