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의 해외 공장에서 앞으로 25인치 이상의 대형 컬러TV 생산이 크게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 등 가전3사는 세계컬러TV시장의 대형화 추세에 대응하고 제품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 해외 공장에서 생산하는 대형 컬러TV의 생산 비중을 높여가기로 했다.
가전3사는 특히 유럽과 북미 등 대형 컬러TV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시장에서 동남아산 제품과의 차별화 및 고급 제품의 이미지 정착을 위해 이들 지역에 세운 현지 생산기지를 중심으로 대형TV의 생산을 확대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다른 지역의 해외공장에서도 이를 확대할 방침을 세웠다.
대우전자는 올해 해외공장에 생산할 대형TV를 지난해 56만대에서 올해 1백17만대로 늘려잡고 대형TV의 생산 비중도 지난해 16.5%에서 올해 19.5%로 높여갈 방침이다.
이 회사는 프랑스공장의 대형TV생산량을 지난해 30만대(총 생산대수의 37.
5%)에서 올해 50만대(45.5%)로 늘리고 멕시코공장도 지난해 25만대(16.6%)에서 올해 60만대(20%)로 늘려가기로 했다.이 회사는 특히 지난해 미얀마공장에 이어 올해에는 파키스탄과 인도공장에서도 대형TV를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멕시코공장에서 40만대(지난해 20만대), 영국공장에서 20만대(8만대) 등 총 60만대에 이르는 대형 컬러TV를 해외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해외공장내 대형TV 생산비중은 지난해 5.6%에서 올해 10.7%로 늘어나게 된다.
LG전자는 영국·미국·필리핀 등지의 해외 공장에서 대형TV의 생산을 확대해 지난해 10% 수준인 대형TV 생산비중을 올해 15∼20% 수준으로 끌어올릴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 컬러TV시장의 대형TV 비중은 현재 25% 안팎으로 해마다 그 비중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북미과 유럽 및 일본에서의 대형TV 비중은 현재40%에 육박하며 다른 지역 국가는 10%대를 유지하고 있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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