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전자의료기기의 수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17일 보건복지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0년 전국 병·의원 중 17곳에만 설치돼 있던 대당 7억원∼45억원 자기공명 영상진단장치(MRI)가 92년에는 61대, 94년 1백28대, 올해 2월말 현재 1백74대나 수입 설치돼 5년여 만에무려 10배 이상 늘어났다.
또 대당 3억원∼25억원 정도인 컴퓨터 단층촬영장치(CT)는 90년 2백62대에서 92년 4백21대, 94년 6백34대, 금년 2월말 현재 7백14대나 수입 설치돼 5년만에 2.7배나 증가했다.
이밖에 양전자 방사선 단층촬영장치(PET)·디지털 혈관조영촬영장치·방사선 선형가속기·전신용 감마카메라 등 5억원∼40억원대의 고가 전자의료기기수입도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고가 전자의료기기 수입이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전반적인 국민 생활수준 향상에 따라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기 원하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데다 이들 첨단 장비를 이용할 경우 종전에는 진단이나 치료하기 어려운 부분까지 정확하게 진단 및 치료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CT가 의료보험에 적용됐으며 MRI도 조만간 의보적용이 될것으로 보여 향후 고가 전자의료기기 수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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