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히트한 작품은 한국에서도 히트한다』는 게임업계의 속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작품이다. 일본 보스텍사가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한 이게임은 올 1월 삼성전자에 의해 선보인 지 불과 3개월만에 1만5천카피 이상을 판매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게임은 삼성측에서 볼때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 작품이다. 게임시장에서「탄생」이후 별다른 빅히트작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입지를 탄탄하게 하는 데 일조한 것.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게임의 줄거리는 단순하다. 두 행성의 제국들이 은하제국의 지배권을 놓고 전투를 벌이는 전략 시뮬레이션게임이다. 총 10편의 시나리오에 등장인물만도 1백85명에 달하는 이 게임에서 우주를 배경으로 한 그래픽과 사운드가 압권.
당초 이 작품은 「은하영웅전설 Ⅱ」가 크게 히트를 했기 때문에 전편만큼인기를 끌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더구나 게임시장이 FD버전에서 CD롬 버전으로 급속히 이전한 데다 경쟁사에서 대작을 잇따라 출시한 상황이어서 FD버전인 이 게임이 상당히 고전할것으로 업계관계자들은 내다봤다.
그러나 이같은 우려를 불식하고 전편 못지않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삼성전자의 김병기 과장은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어 탄탄한 스토리구성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한 것 같다』면서 『보통 출시후 1개월이 지나면게임판매가 전혀 안되는 상황에서 이 게임의 인기는 여전히 식을 줄 모르면서 판매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들려준다.
〈원철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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