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배지" 전자.정보계 인사 15대 국회의정활동 포부

池大燮 청호컴퓨터사장

『기회가 된다면 미래산업이면서 고부가가치산업이기도 한 전자 및 정보통신 산업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싶습니다.』

자민련의 전국구의원으로 이번 15대 국회에 입성한 지대섭 당선자(52)는금융전산화 전문업체인 청호컴퓨터의 사주로 지난 30년간 금융전산화라는 한분야에서 승부를 걸어 성공한 전형적인 전문경영인이다.

그동안 기업경영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한국의 정치발전에 도입, 정치의 선진화에 기여하고 싶다는게 첫 의정생활을 시작하는 池당선자의 각오다.

池당선자가 정치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지난 88년. 당시 집권당인 민자당의 정책위원으로 정계에 입문, 13대와 14대 광주 북구 위원장으로 출마했으나 실패한 적도 있다.

『지난 30년동안 기업을 경영하면서 외적인 성장보다는 내실을 다지는데주력해왔습니다. 한국의 정치도 이제는 겉에만 신경쓰기 보다는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정치본연의 자리로 돌아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을 경영하면서 국내 정치수준이 경제에 비해 크게 뒤져있음을 피부로느꼈다는 池당선자는 21세기 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정치수준도 경제수준에 걸맞게 이제부터라도 준비를 해나가야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池당선자 스스로 자신을 전자 및 정보통신분야의 직능대표라기 보다는 정치인으로 봐주기를 원하는 것도 아직도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국내 정치를 개혁하는데 일조를 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자민련에 입당하면서 한달전 청호컴퓨터 회장자리를 물러난 것도 이같은포부를 좀더 구체적으로 펴나가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어느 상임위를 맡게될 지는 모르지만 스스로 정보통신인이라는 자부심을갖고 있는 만큼 21세기를 주도할 전자·정보통신분야의 발전에 노력하겠다고다짐하는 池당선자는 정치의 정보화를 통한 정치선진화에 의정생활의 초점을맞춰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다.

『고객의 만족을 극대화하는 기업의 이념이 국내 정치에도 그대로 적용될때 정치의 선진화는 가능할 것입니다. 정치 신인으로서 정치개혁에 앞장서가는 국회의원 지대섭을 지켜봐 주십시요.』

池당선자가 사주로 있는 청호컴퓨터는 금융전산화의 핵심장비인 뱅킹터미널을 제작,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1천3백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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