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전업계, 신형 PLC 대거 출시

논리연산제어장치(PLC)업계가 최근들어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는 등 PLC시장 선점경쟁에 본격 나서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산전·로크웰 오토메이션코리아(AB)·한국ASA(모디콘)·삼성전자·한국오므론·코오롱엔지니어링 등 PLC업체들은 PLC의본격적인 공급을 앞두고 올해 주력제품으로 자사 신제품을 일제히 발표하고시장공략에 돌입하고 있다.

LG산전은 최소 1백92점에서 최대 1만6천점까지 입「출력이 가능하고 2개의CPU를 채용해 제품신뢰성과 호환성을 높인 국제규격의 차세대 PLC인 [GLOFA시리즈]를 주력으로 삼아 외국제품과의 본격 경쟁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출하를 시작한 이 제품의 올 판매목표는 50억원.

미국 알렌브래들리(AB)의 현지법인인 로크웰 오토메이션 코리아는 올 상반기중 초정밀 단위기계에 적용되는 담배갑 크기의 극소형 PLC(마이크로 로직-1000) 내수공급에 나서는 한편 현재 11개인 시스템 통합 협력업체를 연말까지 20개로 늘려 주력 PLC의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올해초 한국내 법인을 합병, 슈나이더코리아로 출범한 한국ASA는 모디콘제품이외에 스퀘어-D사 제품의 공급을 본격화하기로 하고 5월초 필드버스나MODBUS등과 같은 통신네트워크를 이용, 완전분산제어 방식으로 제어가 가능하고 최대 1.8Km까지 연장이 가능한 미국 모디콘사의 「T-I/O(Terminal Block I/O)」를 퀀텀시리즈 후속기종으로 국내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자사가 개발한 [FARA]과 「FARA N-7000시리즈」를 주력으로 삼고 있는데 지난달 말 열린 공장자동화기기전을 통해 집중 홍보를 실시했으며전문대리점수도 10여개로 늘릴 방침이다.

이외에도 한국오므론은 지난해 노사분규로 인한 매출부진을 만회하기 위해최근 입·출력점을 최저 60점에서 8백점까지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는 초소형 PLC(모델명 SYSMAC-C200H시리즈)를 개발, 내수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올해매출 목표를 1백억원규모로 잡고 있는 코오롱엔지니어링은 소형모델인 [K90-30]의 출하를 앞당겨 시장에 나설 계획이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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