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컴퓨터업계 호황 신바람

에이서社를 비롯한 대만의 대형 컴퓨터관련업체들이 올 1.4분기에도 큰 폭의 매출신장세를 기록,계속 호황을 누리고 있다.

美 「월스트리트 저널」紙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대만 최대 컴퓨터업체이자 세계시장 7위를 달리고 있는 에이서社는 지난 3월말에 마감된 올 1.4분기결산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가 늘어난 1백60억대만달러(5억8천9백2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에이서社의 매출신장률은 지난해 수준을 밑돌 것으로 전망되지만 그래도 1.4분기실적은 기대이상의 결과를 보인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 기간동안 에이서그룹의 총매출은 에이서社의 호조에 힘입어전년동기비 54%가 증가한 4백39억대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에이서그룹의 총수익의 60%정도는 TI에이서 합작사의 메모리 칩사업에서올리고 있다.

한편 대만 IC시장의 2위업체인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社(UMC)는 올 1.4분기동안 총 61억대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동기비 23%의증가율을 보였다.

UMC는 최근 미국시장에서의 PC판매 둔화로 이들 업체의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전체 매출성장률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 2위의 PC업체로 세계 주기판시장 2위를 기록하고 있는 FIC 社도1.4분기동안 노트북PC등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전년비 45%나 늘어난 64억4천만대만달러의 매출을 올린것으로 전해졌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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