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전망대]

"별도기준 적용 부당" 반발

*-한국전자통신연구소 노동조합은 최근 ETRI 인사위원회가 실시한 정기승진 심사에서 「승진 발표 하루전에 예년기준과 다른 심사기준안을 마련, 승진자를 확정하는 바람에 70여명의 무더기 탈락자가 나왔다」며 이에대한 불만을 토로.

노조의 한 관계자는 「지난 2월 인사위원회에서 기존의 인사고과 80%, 업적고과 20%라는 승진기준을 그대로 적용키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별 업적평가에서 1등급 논문을 10점으로 설정하는 등 별도의 승진기준을 적용시킨것은 부당하다」며, 노조차원에서 「이에 대한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고 입장을 피력.

이 관계자는 「이번 승진은 연구개발보다 논문과 특허가 중심이 된 승진심사였다」며 「덕분에 1등급 논문 2편이 3년의 경력을 뛰어넘는 파격이 연출됐다」고 투덜투덜.

특히 CDMA개발을 담당했던 연구원들은 「개발기간이 앞당겨지는 바람에 논문을 작성할 겨를도 없었다」며 비난.

인삼연초연, 연못서 익사사고

*-지난 7일 대덕연구단지내 한국인삼연초연구소 소내 연못에 나들이나온이 연구소에 근무하는 공 아무개씨의 5세 어린이가 익사하는 사고가발생,주위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는데...

이날 사고는 휴일을 맞아 아빠와 함께 나들이를 나와 연못에서 놀던 중 8세된 이웃집 형이 연못에 빠지자 이를 구하려다가 자신은 헤어 나오지못한채 변을 당했다는 것.

다행히 이웃집 형은 공군의 도움으로 연못에서 빠져 나왔으나 정작 자신은어이없는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는 것이다.

항우연소장, 얼굴알리기 분주

*-올초 새로 부임한 항공우주연구소 장근호 소장이 출연연의 각종 행사에꾸준히 참석, 얼굴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으나 행사를 담당한 타 연구소 직원들이 신임 장소장의 얼굴을 잘 알지못해 제대로 대접하지 못하는 경우가많다고.

최근 장소장은 타기관장과는 달리 보현산 천문대 준공식, 자원연 지하냉동저장실험시설 준공식등 각종 행사에 열심히 참석하고 있으나 행사담당자들이얼굴을 몰라 지정좌석 안내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

이를 바라본 연구단지 한 관계자는 「장소장이 워낙 조용한 분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행사장에 올때마다 항상 연구원들 사이에 묻혀 있다」며,「항우연을 대표하는 기관장이라면 그에 걸맞게 당당함도 갖춰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행사 주최측에서도 기관장에 대한 예우에 보다 많은 신경을 써야 할것」이라고 한마디.

<대전=김상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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