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통, 서울지역 CDMA서비스 12일 개시

한국이동통신이 12일 서울 지역 일원에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의 디지털 이동전화 서비스를 개시, 지난 1일 서비스를 시작한 신세기통신과의 치열한 가입자 유치경쟁이 예상된다.

한국이동통신(대표 서정욱)은 지난 1월 1일부터 인천·부천 지역, 4월 1일부터 대전지역에 CDMA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12일부터 서울과 수도권지역에 CDMA 상용서비스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날 시작되는 디지털 서비스는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총 15MHz 대역폭의아날로그 서비스용 주파수 가운데 일부(1FA:1.23MHz 대역폭))만을 디지털용으로 전환한 것으로 10만명 정도의 가입자를 추가 수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이통은 서울지역 CDMA서비스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기지국 설치와 최적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 양질의 통화품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설명했다.

한국이통은 특히 서울지역에서 CDMA서비스를 먼저 시작한 신세기통신이 단말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는 달리 LG정보통신이 미국 퀄컴社로부터 핵심부품을 들여와 조립 생산한 단말기 1만5천여대를 확보, 서비스 개통에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최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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