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건설업체들과 전자관련 대기업 중심으로 형성되어 온 지능형빌딩시스템(IBS)사업에 중견 그룹들의 사업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원, 세아, 연합철강, 포스코, 농심그룹 등 중견그룹들은 최근들어 전자정보통신·건설계열사를 주축으로 삼아 IBS사업에 진출했으며 이를 토대로 사무자동화(OA),정보통신(TC)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그룹의 경우 지난해 인수한 광명전기의 빌딩자동화 사업팀과 계열사인신원종합개발의 기전부문사업을 통합,지능형빌딩 사업본부로 발족시키는 한편 본격적인 국내 시장공략을 위해 일본 미쯔비시사와 기술제휴를 추진중이다.
세아그룹 역시 자사 계열사인 코암정보통신과 건설계열사를 주축으로 올해들어 지능형빌딩 사업부문을 대폭 강화,중형빌딩을 중심으로 시장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연합철강의 경우 프랑스 슈나이더사와 합작으로 설립한 (주)텔코의 자동화사업영역이 올해초 슈나이더그룹과의 합작관계 청산으로 축소됨에 따라 지능형빌딩 시스템사업 등 자동화부문 신규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하고 최근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등 지능형빌딩 시스템사업에 나섰다.
포스코그룹 역시 IBS사업을 올해 주력 신규사업으로 정하고 포스데이타(SI)·포스코개발(건설)·포스콘(시스템)·포스에이씨(컨설팅) 등 계열사간의협력체계를 구축, 빌딩건설에서 부터 BAS(빌딩자동화)·TC(정보통신)·OA(사무자동화) 등 지능형빌딩에 필요한 종합서비스 전문그룹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농심그룹은 농심데이타시스템과 (주)농심건설부문을 중심으로 일본후지쯔사와 기술협력을 대폭 강화, 영동 신공항 등 신규물량 수주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 대우그룹 계열사인 동우개발은 지능형 빌딩시스템의 운영 및 소프트웨어 설계, 지능형 빌딩시스템 컨설팅사업 등 IBS관련사업을 올해부터 본격화하기로 하고 최근 日 IBS전문관리 및 컨설팅 전문업체인 가지마건물총합관리(주)와 IBS 첨단 빌딩관리 기술연수 협정을 체결, IBS설계부터 시공·시운전·운영교육까지 일괄책임지는 토탈 턴키베이스 방식으로 그룹계열사 이외에 대외영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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