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지난 1일부터 방영하고 있는 「생방송 날아라 호킹」이 「달려라 코바」만큼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인가.
CD롬타이틀 전문개발업체인 한겨레정보통신이 프로그램 공급권을 획득하고제작, 납품중인 「날아라 호킹」은 향후 그 성공여부에 따라 방송에서의 본격적인 인터액티브게임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되는 프로그램.
「날아라 호킹」은 세가지 점에서 「달려라 코바」를 능가해 성공가능성을높이고 있다.
먼저 「날아라 호킹」의 가장 큰 장점은 생동감 있고 화려한 그래픽이다.
「…코바」가 2차원으로 제작됐던데 비해 「날아라 호킹」은 입체감을 살리기 위해 3차원 그래픽으로 제작했으며 화질개선을 위해서도 6만5천컬러가 지원되는 16비트(640×480)로 그래픽을 처리, 컴퓨터에서 제작가능한 최대의그래픽효과를 살렸다.
또한 이 게임은 게임 전후반부에 캐릭터의 성격을 드러내는 애니메이션을삽입하고 매일 다른 스토리라인을 전개함으로써 한편의 만화영화를 보는 듯한 효과를 살렸다.
두번째 특징은 다양해진 게임장르이다. 「날아라 호킹」은 1인용 컴퓨터게임부터 4인용 게임까지 개발됐는데 특히 국내처음으로 시도되는 4인용 게임진행을 위해 SBS기술연구부가 4인용 텔레폰인터페이스(전용통신게임기)를 자체제작했다. 이 게임은 또한 코바게임의 단순반복적인 틀을 극복한 점도 눈에 띈다. 시청자와 스튜디오 출연자의 상호경쟁을 유도함으로써 게임진행과정과 결과에 대한 예측을 불가능하게 했다.
「날아라 호킹」진행을 위한 최첨단 방송장비들도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한몫하고 있다. 「…호킹」에서는 개인플레이가 가능한 펜티엄급 멀티미디어PC와 시청자의 전화를 컴퓨터 장비에 연결시켜 아날로그 데이터를제어할 수 있는 텔레폰인터페이스가 주요시스템으로 작동한다.
그리고 게임진행시 스튜디오 출연자가 행하는 게임이 실시간으로 PC상에서장애물로 발생하도록 함으로써, 게임 보조시스템이 멀티미디어PC 및 텔레폰인터페이스와 유기적으로 작동, 게임의 흥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SBS는 이 프로그램을 여섯단계를 거쳐 결승에 도착하도록 게임내용을 편성,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매일 방영하고 있다.
〈조시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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