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3년간 2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 이동전화 기지국의 핵심부품인 선형전력증폭기(LPA)를 개발했다고 9일 발표했다.
선형전력증폭기는 CDMA 기지국에 장착돼 송신에 앞서 신호의 상호간섭·변조·왜곡을 없애고 전력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증폭해주는 핵심부품으로 세계적으로도 AT&T·모토롤러 등 일부 전문업체들만이 기술노하우를 갖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이 개발한 선형전력증폭기 「SCA-100」는 멀티 주파수 할당방식을 채택, 기지국 수를 절반으로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고 모듈타입으로 확장할수 있도록 해 가입자 증설도 쉬운 점이 특징이다.
또한 혼변조 특성을 최소화해 전송품질을 높였고 TDMA(시분할다중접속) 및아날로그방식의 장비에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의 개발로 연간 3백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하고있다. 삼성은 현재 68% 수준인 이 선형증폭기의 국산화율을 80% 수준까지 끌어 올리는 한편 개인휴대통신(PCS)용 선형증폭기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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