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의 수온·염도·난류 이동경로를 추적해 바다의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해양오염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한다.』
4월 6일부터 16일까지 11일간 중국 제1해양연구와 공동으로 황해탐사에 나서는 한국해양연구소(소장 송원오)측 사령탑을 맡은 이흥재박사는 이번 공동조사의 목표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제주도와 중국의 揚子江 하구를 잇는 선의 북쪽에서 북위 37도 남쪽해역을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공동조사에서는 황해의 해수순환과 화학물질 유동상태, 황해난류의 기원과 계절별 이동경로, 수온과 염도에 따른 황해해수의 유형별 분포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황해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양국이 국가간 공식합의에의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공동조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양국은 지난 94년 10월 해양과학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지난 2월말에는 오는 98년까지 매년 2회씩 모두 6회의 공동연구를 수행키로 하는 내용의 황해 순환역학 공동연구에 관한 실행계획에 합의했다.
이번 1차조사에는 한국해양연구소의 온누리호와 중국 국가해양국의 싱양홍(向陽紅)9호(4천5백톤)가 투입된다. 오는 9월중순부터 10월중순까지 실시될2차조사에서는 중국의 조사선에 우리나라 과학자들이 함께 승선, 조사를 할계획이다.
이흥재박사는 『현재 韓中 양국은 황해의 오염문제가 심각한 수준이지만서로 상대방에게 책임을 떠넘기기에만 급급했고 오염방지를 위한 노력이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하고 『이번 공동조사를 계기로 양국간 해양자원보호및 개발을 위한 협력이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진해=서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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