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인터네트가 무질서한 재래시장이라면 「스마트 글로벌 네트워크」는 잘 정돈되고 상품 신뢰성이 높은 백화점이다.』
『인터네트가 자연발생적으로 난 오솔길이면 「스마트 글로벌 네트워크」는치밀한 계획에 의해 닦아진 고속도로다.』
네트워크 명문가 노벨이 차세대 인터네트라 불리는 「스마트 글로벌 네트워크」의 표준을 주도하기 위한 발진태세에 돌입했다.
노벨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본격적인 인터네트사업전략을 발표한 지난해 12월 이후 현재까지 일련의 전략발표와 제품군의 정비를 통해 「스마트글로벌 네트워크」사업을 착착 진행시켜왔다.
「스마트 글로벌 네트워크」는 이 회사가 공급하는 업계표준 네트워크 운용체제(NOS) 「네트웨어(Netware)」의 고객들을 각국의 전화회사들과 제휴하여 인터네트化 한다는 구상이다. 「스마트 글로벌네트워크」를 구현하게될 기술전략이 바로 「NCS」(Netware Connect Service)」와 「NDS」(Netware Directory Service)이다.
「NCS」는 세계 근거리통신망(LAN)용 NOS 시장의 50% 이상(약 3백만 사이트)을 점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네트웨어」고객들을하나로묶어주는 기술기반이다. 노벨은 이 기술 기반을 통해 오는 2000년까지 세계70여개국에 「NCS」 네트워크를 구축 완료한다는 계획을세워놓고 있다.
「NDS」는 위치에 관계없이 「네트웨어」고객들의 자원들을 검색해볼수있는 객체지향형 분산데이터베이스기술이다. 따라서 「네트웨어」 사용자는자신의 정보를 디렉토리로 작성해서 네트워크 상에 올릴수 있으며 「NCS」를 통해 세계 어디서나 이를 검색해볼 수 있게된다.
노벨은 「스마트 글로벌 네트워크」에 대한 강한 의지와 추진력을 과시하기 위해 오라클, 썬마이크로시스템즈 등 컴퓨터회사와 AT&T, NTT, 도이치텔레컴 등 세계적인 전화회사들과의 기술제휴 사실을 속속 공개하고 있다.
노벨은 또 최근 한국에서도 「스마트 글로벌 네트워크」확산을 위해 데이콤등과 접촉했음을 내비치고 있으며 일련의 관련 제품군 발표를 통해 이 사업에 전력투구하고 있음을 널리 알리고 있다.
노벨은 「스마트 글로벌 네트워크」가 현재의 인터네트 보다 접속비용이저렴하고 관리가 용이하며 보안성이 뛰어난 범세계적 네트워크가 될 것으로기대하고 있다.
노벨은 그러나 「스마트 글로벌 네트워크」가 현재의 인터네트를 당장 대체한다기 보다는 인터네트 단점들을 극복하고 보완하는 측면 등을 부각시키면서 공존경쟁을 벌여나간다는 전략이다. 결국 재래시장과 백화점이 공존하는 현상과 유사한 것으로 볼수 있는데 이에대해 노벨은 결국 시간이 갈수록소비자들의 선택이 백화점쪽에 집중되면서 재래시장은 쇠퇴해 갈것이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
한편 노벨은 「스마트 글로벌 네트워크」의 인터네트 이미지를 강화시켜나가기위해 지난 16일 인터네트 언어 「자바」를 「네트웨어」에 통합하기로자바소프트(썬마이크로시스템즈 자회사)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이 계약에 따라 노벨은 「자바」 애플리케이션 즉 애플릿(Applet)을 「네트웨어」환경에서 자유자재로 실행할수 있는 「자바 가상 머신(JAVA Virtual Machine)을 제공할수 있게됐다. 또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스마트 글로벌 네트워크」용 차세대 분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됐다.
노벨은 또 최근 전자상거래(EC)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부상하고 있는미국 오픈마킷社의 EC용 보안 프로토콜기술 「OM시큐어링크」기술을 사들여 「네트웨어」에 통합함으로써 인터네트 상에서 트랜잭션처리기능을 강화하고 나섰다. 노벨은 「OM시큐어링크」가 「스마트글로벌네트워크」 활성화의 핵심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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