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가전대리점이 냉장고 판매를 기피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 등 가전3사의 일부대리점들은 최근 일반소비자들의 대형제품 선호추세에 편승, 대형 전자제품이 쏟아지면서 운반과 설치에 어려움이 많은 대형제품 판매를 꺼리거나 취급하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소 가전대리점들은 가전제품중 대형화 추세가 뚜렷하고 부피와 무게가 많이 나가는 냉장고 취급을 기피하고 있다.
이들은 냉장고의 경우 판매이윤이 다른 제품과 별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1∼2명의 배달인력이 별도로 동원돼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뿐 아니라제품의 부피가 커 창고와 매장면적을 많이 차지하는 등 판매 간접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판매의 적극성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실제 4백ℓ급 이상의 대형냉장고의 경우 구형아파트나 기존 가정집의 앞문으로 배달이 어려워 고가 사다리차를 이용, 베란다 등으로 운반하는 사례가많아지면서 소비자와 마찰도 적지 않다.
가전3사는 이러한 점을 고려, 본사 차원에서 택배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나 운송·배달비용의 일부를 대리점이 부담해야 하고 고객관리에 허점이 많아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최근들어 냉장고 판매촉진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전3사는 이같은 문제를해결하기 위해 물류시스템의 활성화와 냉장고판매에 대한 장려금을 지급하는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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