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한라의 2자연합과 해태-롯데-아세아-대륭-고합의 5자연합 등 2파전으로굳어질 것으로 보이던 국제전화 사업권을 둘러싼 기업간 연합이 동아그룹까지 포함되는 이른바 8개 기업 그랜드 컨소시엄쪽으로 또다시 방향을 급선회했다.
27일 국제전화 사업권 경쟁에 뛰어든 8개 기업들은 국제전화 제3사업자를경영과 소유가 분리된 공공기업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상호 대연합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대연합 결성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1개가 허가되는 국제전화 사업권은 경쟁없이 무투표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처럼 국제전화 사업권을 준비중인 8개사가 대연합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국제전화 사업권을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컨소시엄에게 허가하겠다는 정부방침에 가장 적합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제전화 대연합은 5자연합이 일진-한라의 2자연합을 흡수하는 형태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진과 한라그룹의 지분은 5자연합의 구성원과 같은6%씩이 될 공산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각 컨소시엄에 포함돼 있는 주주사들도 각각 동등비율의 지분을 약속하는 조건이 될 것이 확실시된다.
한편 대연합 협상에 앞서 28일 상오 해태그룹과 롯데.아세아.대륭.고합그룹등 5개 기업의 국제전화 사업팀장들은 정보통신부 기자실에서 합동기자회견<관련기사 5면>을 갖고 국제전화사업을 수행할 한국글로벌텔레콤을 5사 공동으로 설립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최승철.최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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