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회장 李大遠)는 최근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KFP) 사업의 절충교역과 관련, 국립기술품질원에 교정검사 기준 및 절차에 구체적인 국제규격을 명기하고 국내 교정검사 주기를 의뢰업체의 요구에 따라조정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
항공우주협회의 이번 건의서 제출은 부품을 수입하는 미국의 플랫&휘트니社가 측정장비에 대한 교정검사 기준 및 절차를 ISO 9001이나 ANSI/ASQC Q9001·MIL_STD_45662A 등과 같은 구체적인 국제규격에 맞춰줄 것을 요구하고있으며 측정장비도 3∼6개월 주기로 검사할 것을 요구한데 따른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측정기기 교정주기는 대부분 1년∼2년마다 일률적으로 실시하도록 되어 있고 구체적인 기준 및 절차를 명기하지 않아 국내업체가 부품을 수출할 경우 어려움이 많았다.
한편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사업의 절충교역은 주단조 분야에서 한국로스트왁스공업·대신금속 등 6개 소재업체들이 참여하는데 이들 업체는 외국 업체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아 지난해 말 항공기 부품 생산인증을 받은 바 있으며올해부터 약 1억5천만달러 규모의 항공기 부품을 수출할 예정이다.
<박효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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