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망용 CD롬드라이브 공급경쟁

LG전자·삼성전자·태일정밀 등 CD롬 드라이브 생산 3社가 올해 행정전산망용 CD롬 드라이브 공급을 위해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부터 행정전산망용 PC에 CD롬 드라이브가 선택사항으로 채택될 수 있는 조건이 확보됨에 따라 LG전자·삼성전자·태일정밀 등 국내 CD롬 드라이브 3사는 행망용 PC 공급업체로 선정된 6개 PC업체및 해당 수요기관 잡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CD롬 드라이브업계는 올해 행정전산망용 PC(데스크톱 기준) 예상수요 4만7천8백대 중 CD롬 드라이브 공급량은 30∼50% 정도인 1만5천대에서 2만4천여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행정전산망용 CD롬 드라이브 수요가 크게 일 것으로 예상되자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축적한 지명도와 신뢰성을 바탕으로 전체 행망용시장을 석권한다는 전략 아래 세진컴퓨터랜드 등 주요 행망용PC 공급업체를대상으로 협조체제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행망용 PC에 선택품목으로 탑재될 CD롬 드라이브의 기종이4배속 제품 이상인 것을 감안, 그동안 재고로 갖고 있던 4배속 제품을 일거에 소진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도 HDD 등 보조기억장치류를 행망용 PC공급업체에 공급하고 있는이점을 최대한 활용, 이들 업체에 CD롬 드라이브를 공급하는 방안을 중점 모색하고 있다.

태일정밀은 FDD 등 행망용 PC 부품 공급을 통해 관계를 맺어온 행망용 PC공급업체를 대상으로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들 CD롬 드라이브 3사는 특히 올해 행망용 PC에 CD롬 드라이브를 공급하는 기회를 획득할 경우 계속사업으로 추진되는 행망용 PC에서 유리한 고지를점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올해 처음 열린 행망용CD롬 드라이브 시장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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