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C&C프라자 "은광컴퓨터랜드"
부산의 새로운 상권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구포지역에 대형 컴퓨터매장이들어섰다. 지난 18일 부산 덕천동 덕천로터리 옆 옛 전자월드 건물 1층에 문을 연 삼성C&C프라자 「은광컴퓨터랜드」가 바로 그곳이다.
은광컴퓨터랜드(대표 李明喆)는 85평 규모의 지역밀착형 종합C&C대리점으로서 컴퓨터 및 주변기기에서부터 전화기 ·팩스 ·이동통신기기 ·소프트웨어 ·소모품 ·컴퓨터서적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특히 방문고객들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고객들이 부담없이 조작해 볼수 있는 새턴게임기와 피코의 시연코너를 마련했으며 고객 밀착서비스를 위한 자체 AS 및 업그레이드코너까지 설치했다.
이 대리점은 여느 신설 대리점과는 달리 2층에 교육센터가 있고 1층에 삼성C&C프라자의 매장이 만들어진 삼성전자 임차매장으로서 상권형성에 필요한 최상의 입지적 환경을 갖추고 있다.
우선 이 대리점은 덕천동 ·만덕동 ·구포동 ·화명동 일대 13만세대의 아파트단지가 밀집된 지역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데다 매장 바로 앞 덕천로터리가 부산 최악의 교통 정체지역이라는 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양산시와 김해시에서 부산으로 들어오는 길목이다. 교통의 요지인 셈이다. 특히 내년 하반기에 지하철 2호선의 개통과 함께 태화쇼핑 북구점이 은광컴퓨터랜드 바로옆에 들어설 예정이며 지하철 3호선과의 환승역도 이곳 덕천로터리에 만들어질 계획이다.
또한 영남권 최대 규모의 5일장인 구포장이 열려 밀양 삼랑진 등지에서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하다.
이처럼 은광컴퓨터랜드는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 집객력면에서 상당히 유리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데 로터리를 중심으로 인켈 ·롯데매니아 ·아남내쇼날 등 오디오 대리점과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등 가전매장이 있는 반면에 중형이상의 컴퓨터매장이 없어 상대적으로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은광컴퓨터랜드의 李明喆사장은 이러한 입지적 조건에 만족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이 지역 상권을 면밀히 분석, 주변환경의 이점을 최대한활용할 수 있는 마케팅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우선 이 지역 가정들이 대부분 젊은 세대로서 초 ·중 ·고생들이 많고 중산층이 두터워 컴퓨터를 구매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판단, 매장 2층에 위치한 「삼성컴퓨터 무료교육센터」를 최대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월 1만여장의 정보지를 제작해 아파트단지 중심으로 배포하는한편 구포장날에는 매장 직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안내지를 나눠줌으로써 많은 사람이 매장을 방문하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李사장은 『방문고객을 컴퓨터 구매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각 제품의 특징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직원들의 제품인지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미 매장영업과 기술인력 등 5명의 매장 직원을 4개월전에 선발해 제품교육을 실시했는데 앞으로 매주 2회씩 지속적인 제품교육을 실시할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부산=윤승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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