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의 광속거래(CALS) 추진사업은 "CALS/EC구현을 위한 전력 EDI시스템구축"이다.
한전 CALS전략은 전자문서교환(EDI)을 통해 거래기업과의 업무관계에서 종이없이 모든 업무를 컴퓨터로 처리해 궁극적으로는 "고객 내방 제로(Zero)화"를 실현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또한 CALS체계 도입을 현 단계에서 적용 가능한 업무에서부터 시작, 점진적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우선은 CALS/EC사업을 전력EDI센터를 중심으로 연관 업무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전은 지난해 이미 탠덤 NR-4436기종으로 전력EDI시스템을 구축해 "전력EDI센터"내에 두고 이를 기존의 IBM 메인프레임시스템으로 구축해놓은 배전.내자.경리.외자 등의 DB와 연동, 전력 유관기관과 전력그룹사를비롯해 배전공사업체, 내자관련업체 등과 EDI를 통해 업무처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전력EDI시스템은 이미 지난 94년초 부가통신사업으로 추진해 지난해말까지EDI패키지를 도입해 일부 운용중이고 배전.내자.경리.외자업무부문의 적용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한전의 CALS추진 범위는 EDI 및 CAD 등 정보기술을 바탕으로 영업.배전업무를 비롯해 송전.변전업무, 발전업무, 해외사업부문에 이르기까지 전력업무와관련된 모든 업무를 포괄하고 있다.
특히 그 대상이 전력사업관련 대외거래업무로 정부 및 유관기관을 포함해한국전력기술.한국원전연료.세일정보통신.한국중공업.미주자원그룹 등 9개전력그룹사, 1만여 공사.자재납품업체 등을 표준화된 환경으로 통합, 종합적인CALS를 실현한다는 것.
이를 위해 한전은 CALS사업을 3단계로 추진키로 하고 올해 1단계 사업으로본사와 서울지역 배전사업소 일부를 서비스대상으로 사내 주전산기와 전력그룹사의 정보시스템과 망간 연계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내년부터 오는 98년까지 추진될 2단계 사업은 산업정보망 등 국내 여타 부가가치통신망(VAN)과 연계하고 적용업무도 배전설계업무와 준공 및 정산업무,계약 관련업무, 영업 접수업무, 공사비 수납업무 등으로 확대하게 된다.
이어 99년부터 3단계 사업은 해외의 VAN과 연계, 송변전업무를 비롯해 건설공사업무, 발전관련업무, 해외사업업무 등으로 총체적 전력업무에 CALS를적용한다는 것이다.
한전은 이를 위해 정보통신사업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CALS 시범사업자추진위원회를 구성, 산하에 개발실무팀과 표준화팀을 두고 CALS 기본계획 수립업무와 관련기술 도입 및 표준화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오는 2000년까지 48억원의 자체 예산으로 CALS사업을 추진해 전력관련가상기업(VE)을 실현, 기업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구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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