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기 업체들이 잇따라 저가 제품을 내놓으며 치열한 가격 경쟁에 나서고 있다.
10일 휴대전화기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설비비가 폐지되고 초기 가입에따른 비용이 크게 줄어든 것을 게기로 휴대전화업체들이 전략품목으로 저가제품을 잇따라 시판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초 "화통"의 후속모델로 GC-710을 50만원대에 출시하고한달만에 1만여대 이상을 판매하며 저가제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우통신도 DM-1000(일명 탱키)이라는 모델을 50만원대에 내놓고 이 시장에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대우통신은 또 상반기안에 2개의 모델을 새로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전자도 최근 "시티맨"의 후속모델인 "시티맨& "를 50만원대에 시판하고대대적인 판촉활동을 펼치면서 물량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 고가 브랜드이미지로 국내 휴대전화기 시장을 공략한 모토로라반도체통신도 최근 30만원대의 초저가형 제품(모델명DPC-650)을 출시하며 저가경쟁에 참여했다. 또한 다음달중으로 "Lite-XL"이라는 30만원대 제품을 출시,가격경쟁에 나서고 있다.
휴대전화기 제조업체들이 소비자가격을 크게 인하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자 구모델의 가격도 덩달아 내려가고 있다.
특히 유통업체인 선경유통이 지난달 모토로라의 휴대전화기 구모델인 "2800" 2만5천여대를 20만원대에 덤핑 판매하는 등 한동안 잠잠했던 덤핑 판매가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한편 이동전화 설비비가 폐지되고 단말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지난달부터이동전화 서비스 가입자가 월평균 3배 이상 치솟는 등 이용자가 급증, 휴대전화기 대중화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이균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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