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철기자
"이번 서울 지역의 상용서비스 개시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디지털 이동전화 시스템의 성능과 서비스의 품질은 세계적으로 공인받게 될 것입니다.
"
13일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CDMA 상용화 기념식"을 갖는 LG정보통신의정장호사장은 "CDMA이동전화 시스템을 세계 처음으로 광대한 지역에서 상용화, 국내 무선통신장비와 서비스 발전에 새로운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서울지역 상용서비스가 갖는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CDMA 이동전화 시스템의 상용화는 앞으로 무한한 시장성을 가진 개인휴대통신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보증 수표와 같은 것이다.
-CDMA상용화 성공이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PCS사업자 선정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생각하는지.
▲한국이동통신에 장비를 납품하고 설치하는 과정에서 지형조사와 기지국장소선정, 전파의 특성등 무선통신 서비스의 가장 중요한 엔지니어링 분야에원천 기술을 확보했다. 향후 PCS사업자 선정 과정이 공정하게 진행된다면 매우 유리한 자격을 갖춘 것 아닌가.
-단말기 수급에 차질이 있다는 얘기가 있는데.
▲큰 문제는 없다. 이미 2월부터 단말기 양상체제가 자리를 잡았고 이달에는5천여대가 출고된다. 4월부터는 필요한 양만큼 얼마든지 만들 수 있을 것이다.
-CDMA의 수출 산업화 가능성은.
▲이동전화 시스템 자체의 수출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차세대 무선통신 PCS의 경우에는 CDMA가 메이저 기술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이미 LG정보통신은 무선통신의 본고장인 미국에 CDMA와 관련된 기술개발과 생산을 전담하는 현지 법인인 LG인포콤을 설립, 본격적인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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