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CALS도입 선택만 남았다 (3)

구근우기자

한국중공업의 CALS 사업은 정보화에 의한 경영혁신과 국제경쟁력 강화, 업무수행 방식의 개편 등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납기 단축과 원가절감을 실현하고 종이없는 업무와 동시공학(CE)적 업무 수행을 비롯해 전자거래(EC) 방식으로의 업무방식을 개편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한국중공업은 CALS 시범사업을 2단계로 추진할 게획이다. 이미 지난해부터1단계 사업에 착수, 오는 97년까지 세계 수준의 경영기법 및 시스템 운영 기술을 도입하는 한편 자체 운영기술 습득과 제조업계의 CALS를 시범적으로 구현하게 된다.

또 98년부터 99년까지 2단계사업에서는 그동안 도입한 CALS체계 기술을 고도화하고 축적된 독자기술로 앞으로의 CALS를 추진하는 한편 관련 기술을 여타분야로 확산 보급하는데 주력한다는 것이다.

한국중공업의 CALS 시범사업 범위는 *통합시스템 구축 *통신망 구축 *시스템운영체제 구축 *관련업계간 정보공유체계 구축 등이다.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의 경우 종합 플랜트 제조업체인 한국중공업의 기업활동 전반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수주.설계.생산.자재.출하 등 일련의 과정과사업관리, 재무부문 전체 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분야별 구축계획을 보면 애플리케이션부문의 경우 전사 업무통합을 위해네덜란드 Baan사의 Triton SW를 활용해 전사 업무를 새롭게 설계해 적용하며견적.프로젝트관리,일정.부하관리,자재.구매관리,재무관리 등 주력 사업별로연차적 통합을 추진해 나가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시스템 운영부문은 CALS의 기본적인 요구사항을 준수할 정보기술기반을 캐나다 ISM BC사와의 기술 전수를 통해 조기 확보하고 ISO 9000을 바탕으로품질관리기법 적용과 시스템 및 네트워크 관리 툴 등을 도입, 적용해 나간다는전략이다.

한국중공업은 CALS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지난 94년말 전사통합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전조사를 실시했으며, 지난해 7월 통합시스템 SW와 시스템운영기술을 Baan사와 ISM BC사로부터 각각 도입했다.

또 워킹모델 설계를 위해 수주에서 출하까지 의 주요 기능을 Baan SW를 이용해 새롭게 설계 했으며, 클라이언트/서버시스템 운영기술 습득을 위해 기초조사 및 사전준비작업을 지난해말 완료했다.

한국중공업은 국내의 CALS 확산을 위해 Baan사 및 ISM BC사와 공동으로 "CALS지원조직"을 구성, 공개 가능한 범위내에서 관련 정보를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한국중공업이 시범사업을 위해 투자할 예산은 5백23억원으로 분야별로 보면통합정보시스템 구축에 4백4억원, 통신망 구축에 30억원, 시스템운영체제구축에 69억원, 관련업계간 정보 공유체계 구축에 20억원 등이다.

한국중공업의 CALS 관련 조직은 정보시스템실을 주축으로 기획운영팀.사업정보팀.생산정보팀.기술정보팀.표준화팀.통합정보팀 등으로 인력은 1백5명이참여하고 있다.

CALS시범사업의 추진조직의 경우 부사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관련본부장을위원으로 하는 "통합정보시스템 추진위원회"와 제품별.기능별 추진팀과 시스템지원팀으로 구성된 "통합정보시스템구축팀","주관본부별 지원팀"으로 구성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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