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부터 휴대전화 가입비가 대폭 인하됨에 따라 휴대전화기 시장이급신장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모토로라가 여전히 이 시장을 주도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한달동안 출고된 휴대전화기는 평월보다3배수준인 18만6천6백여대로 이 가운데 삼성전자와 모토로라가 16만5백여대를판매, 전체의 86.01%를 차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모토로라와 삼성전자는 8만1천여대와 7만9천5백여대를 각각 판매, "박빙의 차이"를 유지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치열한 수위 경쟁을 펼치고있다.
또한 LG전자를 비롯해 현대전자, 노키아 등도 평월보다 2~3배 이상의 단말기판매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달 평균 2천~4천여대를 판매한 LG전자는 올해 출시한 저가 제품이인기를 끌면서 지난 2월 1만5백여대를 판매했다.
최근 CDMA휴대전화기를 내놓으며 이 분야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현대전자도지난달에는 7천1백여대를 판매했으며, 노키아도 2월 한달간 8천5백여대의판매고를 기록했다.
한편 제조업체의 이같은 폭발적인 판매로 인해 일선 유통점의 재고가 바닥난상황을 감안하면 지난 2월 한달간 휴대전화기 신규 개통분은 최근 한국이동통신이 발표한 16만대 이상 수준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균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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