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배속 CD롬 드라이브의 조기 출현으로 6배속과 8배속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구매혼선을 해소하기 위해 CD롬 드라이브업계가 6배속 제품의 지속적 공급을추진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업체는 물론 수입상들이 8배속 제품의 조기 출하를 발표함에 따라 6배속을 주력으로 판매해온 용산전자상인은 물론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 제품판매 및 구매에 혼란이 가중되고일부 6배속 제품은 투매현상까지 빚어지자 LG전자와 태일정밀 등 국내업체들이6배속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임을 밝혔다.
LG전자는 8배속 CD롬 드라이브 공급 소식이 전해지자 용산 등지의 대리점들이 6배속 제품의 판매에 소극적으로 나서고 소비자들 사이에 8배속 제품에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대기수요까지 발생하자 6배속 제품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LG전자는 8배속 제품이 사실상 마지막 CD롬 드라이브 기종이 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기존 배속 개념의 마케팅 전략을 수정, 6배속 제품은 "보급형"으로, 8배속 제품은 "고급형"으로 부르기로 하고 이들 두 기종을 하반기까지지속적으로 공급키로 했다.
태일정밀도 8배속 제품을 내달 본격 출시하더라도 주력기종인 6배속 제품을하반기까지 지속적으로 공급한다는 기본 방침을 OEM거래선과 대리점들에긴급 통보했다.
이처럼 국내업체들이 6배속 제품의 지속적 공급을 확약하고 나선 것은 8배속제품의 조기 출하에 따른 6배속 제품의 재고누증과 8배속 제품에서의 출혈경쟁을 자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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