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NT 시스템 "봇물"

윈도NT시스템 출시업체들이 크게 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한국디지탈.쌍용정보통신.한국유니시스.인터그래프코리아.해태전자 등이 윈도NT시스템을 공급해왔으나 최근들어 한국NCR.한국데이타제너럴.한국스트라투스컴퓨터.피라미드 테크놀로지코리아.한국컴퓨터 등이 윈도NT시스템을 새로 출시했거나 상반기 중에 출시할 예정이어서 윈도NT시스템 시장을 둘러싼 업체들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처럼 윈도NT시스템 출시업체가 늘고 있는 것은 올해를 기점으로 윈도NT시장이 점차 성장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 윈도NT시스템 업체들은 유닉스시스템이 계속 서버시장에서강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감안, 아직은 유닉스시스템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실정이다. 이 때문에 일부 업체를 제외하곤 윈도NT시스템의 판매실적은 매우부진한 상태로 알려졌다.

그동안 MPP시스템과 유닉스시스템 판매에 주력해온 한국NCR는 지난해 하반기에 윈도NT와 유닉스를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인 "NCR S10" "S40"기종을 국내에 발표, 올해부터 본격 영업활동에 들어갔다. NCR는 현재 MPP시스템은 현대전자와 삼성전자를 통해 OEM공급하고 있으나 "S10"과 "S40"기종은직판이나 독자적인 유통망을 구축, 판매할 계획이다.

한국데이타제너럴도 윈도NT와 유닉스를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펜티엄 계열의 "아비욘" 서버를 발표, 본격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데이타제너럴은 윈도NT보다는 유닉스를 탑재해 고객들에게 판매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하반기에 현지법인으로 전환한 한국스트라투스컴퓨터는 그동안 유닉스 계열의 무정지시스템(폴트 톨러런트시스템) 판매에 주력했으나 최근 유닉스웨어와 윈도NT를 탑재할 수 있는 펜티엄 계열 서버인 "래디오"를 발표,국내 대리점을 통해 판매에 들어갔다.

피라미드 테크놀로지코리아는 그동안 상용MPP시스템과 유닉스 계열의 "나일" 서버를 판매했으나 올상반기 중에 윈도NT시스템인 "RM200C""RM300C" 등을새로 공급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그동안 지멘스 계열의 지멘스닉스도르프사에서 판매해왔으나 지멘스가 피라피드를 인수하면서 피라미드 테크놀로지사에서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탠덤의 폴트 톨러런트 기종을 공급해온 한국컴퓨터는 향후 윈도NT시장이 점차 성숙할 것으로 보고 윈도NT시스템을 올해 중에 새로 출시한다는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장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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