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를 중국어로, 중국어를 한국어로 각각 자동 번역해주는 한.중 기계번역시스템이 개발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최기선박사팀은 지난 1년간 중국과 한.중기계번역시스템 공동연구를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데 이어 올해부터 중국의 청화대, 연변과학기술연구소 등과 공동으로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다고 6일밝혔다.
최박사는 올해부터 오는 2000년까지 3단계에 걸쳐 일반 및 전문영어 약 20만단어를 자동 번역할 수 있는 한.중 및 중.한 기계번역시스템 개발을 목표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우선 두 나라의 전문용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뒤 2단계로서식이나 매뉴얼 번역 등 비교적 간단한 단어로 구성된 문서를 번역하고인터네트 브라우저와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3단계로 2000년까지는 전문용어의 번역은 물론 번역유형도 다양화한최종 제품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앞서 이달말까지 약 3백문장 정도를 가지고 한국어를 중국어로 바꿔주는시범시스템도 시연해 보일 예정이다.
최박사는 이 한.중 기계번역시스템 개발을 위해 올해 먼저 자체 예산을 투입키로 하는 한편 정부에 연구과제 지원신청도 해놓고 있다.
최근 한.중 양국간 교류확대에 따라 무역관련 서류나 매뉴얼 등의 번역량이크게 증가하고 있어 이 시스템이 개발되면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이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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