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너제이(미캘리포니아주)=김경묵기자】현대전자(대표 정몽헌)는 IBM등세계 유수의 컴퓨터업체들과 D램.S램.플래시메모리를 비롯한 메모리제품,ASIC.로직 등 비메모리제품, 그리고 TFT LCD.HDD.모니터 등 핵심부품 및 부분품의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전자 미주법인(HEA)의 대표인 김영환부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계약내용상 비밀유지조건 때문에 업체를 밝힐 수는 없으나 PC.워크스테이션.
메인프레임 등 컴퓨터 분야를 비롯해 네트워킹.멀티미디어 분야의 5개의 세계적인 업체와 지난해 하반기에 5년 단위로 재계약하는 형태의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본격 공급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계약조건은 금액이 아닌 소요량 기준이며 계약물량이 각 업체별로관련부품 소요량의 15~20% 상당에 달해 2000년까지 최소한 수백억달러에이를 것"이라며 올해에도 4~5개의 세계적인 업체와 추가로 공급계약을 체결할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전자의 이같은 대단위 정보부품 장기공급계약은 지난해 삼성전자에 이은두번째로 특히, D램 일변도에서 벗어나 관련부품 전반에 걸친 공급계약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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