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위년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생활무전기에 초단파(VHF)와 극초단파(UHF)대역 30개 채널을 추가 할당키로 한 것은 최근들어 팽창하고 있는 무선통신 수요를 적절히흡수하고 업계에 세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해주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업계로서는 침체에 빠진 생활무전기 시장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호기를 맞게 됐으며 일반 사용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의 무선통신수단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생활무전기는 허가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기대한 만큼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했던 품목이다. 간이무전기.이동전화기.무선호출기 등 다른 무선통신수단의 가격 파괴가 계속된 것이 주된 요인이었다.
복잡한 가입 절차나 허가 없이 단말기 구입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는 나름대로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생활무전기가 일반인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는것은 무엇보다 통화품질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동안 생활무전기에 사용해온 주파수 대역은 27MHz 대역의 단파(HF) 40채널이었다. 하지만 이 주파수 대역은 다른 무선기기가 사용하는 대역과는 달리혼신과 잡음이 심하고 통달 거리가 짧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사용자 증가로 인한 주파수 부족 현상까지 겹치면서 생활무전기 시장의 침체 현상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한결같은지적이다.
최근 메이콤.미래전자통신.제일엔지니어링.팬택.화영산업.승용전자.맥슨전자등 국내 생활무전기 생산업체들이 공동으로 정통부에 주파수의 추가할당을요구하는 건의서를 제출한 것도 이러한 상황 분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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