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2BIQ방식의 고속디지털전송장비(HDSL.High rateDigital Subscriber Line)가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
29일 자네트시스템(대표 고시연)은 지난 1년6개월동안 총 4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일반전화선을 이용해 디지털로 음성을 비롯, 데이터.영상신호를TI(1.544Mbps급) 및 E1(2.048Mbps급)으로 전송할 수 있는 2BIQ방식의 고속디지털전송장비(모델명GT HDSL T1/E1)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자네트시스템이 이번에 개발한 고속디지털 전송장비는 약 4km까지 전송이가능하고 효율적인 유지보수를 위해 자국 루프백기능 및 원격 루프백기능을각각 내장했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장비는 중계기없이도 장거리 전송이 가능해 중계기 구입및 설치비용을 대폭 줄일수 있는데다 원거리통신망(WAN)및 구내통신망(LAN)과의 망접속이 용이하고 설치과정을 단순화한 것이 특징이다.
자네트시스템은 이번 장비 개발로 인해 연간 약 50억정도의 수입대체 효과가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달중 한국통신의 형식승인을 거쳐 3월말부터본격 공급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위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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