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복사기시장에 일대파란을 몰고올 것으로 예상됐던 중고복사기의 수입이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중고복사기 수입추천업무 담당기관인 한국광학기기협회가 지난 1월15일 "중고품 수입추천요령"을 정식 공고한 이후 22일 현재까지 수입추천 의뢰는 단 한건도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한국광학기기협회의 한 관계자는 "중고복사기의 경우 올해부터추천만 있으면 자유롭게 수입 가능하도록 규제가 완화됐다고는 하나 아직까지는 통상산업부로부터 수입선다변화 예외수입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절차가복잡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수입선다변화 품목이 아닌 50CPM(분당복사속도)이상의 고속복사기와 일본 이외 지역 생산품은 수입절차가 간단해 이들 제품의 수입과관련해서는 좀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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