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KT)은 비경쟁부문인 시내전화사업과 경쟁부문인 시외.국제.데이터사업을 구분하고 서비스별로 나누어져 있던 통신망 관리를 일원화한다.
또 본사조직을 스텝기능위주로 축소하고 사업본부장들에게 인사 및 예산의자율권을 부여、 부문별 책임경영체제를 도입한다. <관련해설기사 3면>23일한국통신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 및 인사개혁안을 이 날이사회의결을 거쳐 확정하고 후속인사조치를 3월15일까지 완료해 다음달 18일부터시행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한국통신 이준사장은 이 날 기자간담회에서 "개방.경쟁 등 급변하는 통신사업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조직을 고객중심으로 전환、 국민기업으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혁신적인 조직개편과 인사개혁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준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이 *본사 및 사업부서의 재구성 *시내.시외 등사업본부의 마케팅 및 네트워크 부문을 분리 또는 통합 *고객중심 마케팅체제 정립 *통신망의 일원적 관리 *공정경쟁기반조성을 위한 전담부서 설치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사이래 최대규모로 이루어진 이날 조직개편에 따라 한국통신은 서비스별로다원화돼 있는 사업본부를 통.폐합해 비경쟁부문을 담당하는 "마케팅본부"와시외.국제.전용회선을 담당하는 "전략영업본부"로 재편하고 사업본부별로따로 운영하던 통신망 관리도 신설된 "네트워크본부"로 통합했다.
또 보급사업단、 품질보증단、 건설사업단、 통신시설사업단 등에서 분산관리하던 조달관련 업무의 경우 "조달본부"로 통.폐합하고 다수의 통신사업자출현으로 현안이 되고 있는 공정경쟁기반 조성을 위해 "공정대책실"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부사장이 직접 관할하는 본사 조직은 기존의 8실3단6본부에서기획조정실、 총무실 등 스텝기능 중심의 9실로 축소됐으며 기획조정실、 인력관리실、 재무관리실、 경영전략실등 기존 스텝부서 업무의 상당부분이 일선사업본부로 이관하게 된다.
한국통신은 조직개편과 함께 *간부급의 직위/직급분리제 도입 *장기 전문경영인 교육과정 신설 *외부전문인력 영입 *발탁승진제도 확대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인사개혁안도 마련하고 사업본부의 경영자율권 확보를 위해본사 권한도 대폭 이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역본부가 일정 범위내에서 예산을 자율적으로 편성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본부장에게 2급(부장급)직원 승진 추천권과 1급(국장급)직원전보권을 부여하며 *세부사업간 예산조정권、 과 편제권、 물품구매권 등도현업기관이 갖도록 했다.
한편 한국통신은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내주초 본부장급 인사를 시작으로후속인사를 시행할 계획이나 직접적인 감원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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