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PC 지금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올 겨울 최고 인기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노트북PC 구입을 놓고 고민하는소비자들이 많다.
노트북PC는 무게 2g미만의 대학노트 크기이지만 컴퓨터의 모든 기능을갖추고 있어 최근 대학생.자영업자.비즈니스맨.프리랜서들로부터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가격이 만만치 않아 구입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노트북PC시장은 이미 펜티엄이 주력제품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가격부담으로 인해 아직까지 486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다는 게 상가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중.저가형 노트북PC는 지난달 중순 이후 시장 물량이 바닥나 저가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은 구입하기가 어려웠다.
상가에서는 오는 3월 국내외 메이커의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남아 있는 구모델 노트북PC가 용산상가를 비롯한 시장에 입하돼 저가형 제품 구입의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용산상가에 따르면 국내 컴퓨터메이커와 외국업체들이 신학기에 대비, 펜티엄 노트북PC 신모델을 출시하기에 앞서 펜티엄 구모델과 486급 재고를다량 출하, 시장에서 가격이 떨어질 전망이다.
상가 노트북PC 전문점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주말이후 486DX2 66MHz, 486DX4 1백MHz급 제품 5천대 가량이 시장에 입하돼 종전보다 대폭 떨어진 1백만~1백50만원 안팎에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국내시장 노트북PC 가격이 미국에서의 가격보다도떨어진 상태이고 486급 제품은 단종이 예상돼 더 이상 하락은 없을 것"으로전망하면서 기본 기능만을 사용할 경우 신제품 출시 이전이 구입에 적기라고권하고 있다.
<김재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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