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들의 대중국 실제투자액은 중국당국에 당초 제출한 투자계획을 크게밑돈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홍콩무역관이 입수한 중국대외무역경제합작부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말현재 한국의 중국에 대한 직접투자 승인건수와금액은 각각 5천73건, 48억9천2백75만달러에 이르고 있으나 실제 투자가 이뤄진 이행금액은 16억2천6백14만달러로 승인금액의 33.2%에 그쳤다.
또 우리기업이 중국투자를 위해 한국은행의 승인을 받은 금액은 95년 6월말현재 22억2천1백만달러로 중국이 승인한 금액의 45.3%에 불과한 상태다.
이처럼 승인받은 투자액과 실제 투자이행금액 또는 한국은행 투자승인금액이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중국의 승인을 받은 후 실제 투자가 이뤄지기까지의시간적 격차에도 원인이 있지만 우리기업이 중국에서 확실한 투자의사 없이일단 투자승인을 받아놓고 보자는 생각에서 투자의향서를 남발한 것이 주요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승인받은 금액이 1백72억4천8백만달러인데 비해 투자이행금액은89억1천7백만달러로 이행률이 51.6%에 달하고 있다.
무공은 "투자승인을 받아놓고 제대로 투자하지 않을 경우 한국의 신뢰성에악영향이 예상된다"고 우려하면서 "철저한 준비작업과 실행계획을 세운 뒤중국투자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한국은 대중국투자에서 홍콩.대만.일본.미국.싱가포르에 이어 6대 투자국으로 나타났으며 홍콩은 95년 6월말현재 투자승인금액은 2천1백64억달러에달했으며 대만은 2백55억2천2백만달러에 달했다.
<조시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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