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패키지업계, 성능향상 나섰다

경영정보시스템(MIS)패키지 개발업체들이 컴퓨터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대대적인 업그레이드 작업에 나섰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전산원.삼미전산.한국하이네트 등 MIS 주요개발업체들이 올들어 중소기업용으로 개발했던 기존 패키지의 성능과 용도를 대기업의 경영환경에 맞추거나 고급사용자 위주로 전환하는 등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작업에 돌입했다.

이같은 작업은 기존 소규모 업그레이드와 달리 설계분야에서부터 세부항목까지 전 분야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데 개발업체들이 제품의 기능 및 성능에본격적으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국기업전산원(대표 김길웅)은 최근 "신MIS"전략을 세우고 기존 제품을대기업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패키지로 개발한다는 방침아래 업그레이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대기업시장을 겨냥한 자사의 그룹웨어 "사무혁신탑"에 이 패키지를 연동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늦어도 오는 6월께면 제품을 선보일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미전산(대표 김현직)은 고급사용자 대상의 새로운 윈도용 MIS패키지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미피너클사의 패키지 "피치트리"와 인튜이트사의 "퀴큰5포 윈도"를 들여와 최근 기능분석작업을 시작했다. 이 회사는 이들 제품이윈도환경을 완벽하게 활용, 사용자 인터페이스나 업무흐름지원면에서 뛰어나다고 보고 이 제품들에 도입된 기술을 자사제품인 "스마트"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한국하이네트(대표 최영민)도 자사의 그룹웨어인 "하이네트오피스"에연동시킬 수 있도록 기존 MIS패키지의 기능 및 성능을 향상시키는 작업에들어갔다.

<이일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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