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대표 정몽헌)가 오는 98년까지 총 3천억원을 투자, 자사가 생산하는 전 품목을 취급하는 종합매장을 전국에 1천개 확보하는 등 내수시장에대한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한다.
현대전자는 올해를 "국내영업의 원연"으로 정하고 현재까지 취약했던 유통망에 대한 대대적인 확충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8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현대전자는 품목별로 분리됐던 기존 3백개의 판매망을 현대가생산중인 모든 품목을 취급하는 "멀티미디어 플라자"로 통합하고 전국적으로7백개의 "멀티 플라자"를 신설, 자사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서울을 비롯한 주요도시에 약 6백억원을 투자, 기존 대리점들에 대한 CI작업 등을 통해 3백개의 "멀티미디어 플라자"를 개설한다는계획아래 이달 하순에 전국 대리점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3월초 첫번째 "멀티미디어 플라자"를 개설할 방침이다.
"멀티미디어 플라자"는 약 40평 규모로 현대가 현재 생산중인 PC.프린터등의 정보기기를 비롯해 각종 통신기기 및 게임기와 복사기.카메라 등에 이르는 모든 품목을 판매하게 된다.
한편 현대전자는 내수시장에서의 영업강화를 위해 지난 1월초 조직개편을통해 각 사업본부별로 산재돼 있던 통신.정밀.뉴미디어의 국내영업부문을 통합, 국내영업본부를 새롭게 발족시킨 바 있다.
<김윤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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