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C및 멀티미디어 유통시장에 새로운 변혁을 불러일으키겠습니다."전세계 유명 브랜드의 멀티미디어기기를 다수 공급, 지난해 국내 멀티미디어유통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는 윤종대 세양정보통신사장(47)은 멀티미디어 유통업에 참여한 연유를 이같이 밝힌다.
지난 87년 모기업인 극동정유의 전산팀이 독립, 세양전산으로 출발했던 세양정보통신은 그동안 극동정유그룹의 업무전산화에 주력, 외부에 알려지지않았으나 지난 94년 멀티미디어 유통업에 본격 참여한 후 세계 유명업체를공급선으로 확보하면서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국내 멀티미디어카드업체들이 신용부족을 이유로 용산전자상가에 제품공급을 주저할 때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해줘 세양정보통신의 뒤에누가 있는가 하는 호기심도 불러일으켰다.
윤사장은 "세양정보통신은 극동도시가스 계열로 자본금 60억원의 전문 멀티미디어 유통업체"라고 설명하면서 "전세계로부터 인지도가 높은 멀티미디어기기를 중점 수입,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양정보통신은 현재 마이크로닉스 주기판, 다이아몬드의 VGA카드.팩스모뎀카드.3D 그래픽카드.CD롬 드라이브및 멀티미디어키트, 에이서의 스캐너.서버및 네트워크장비, 노키아의 모니터, 아이와의 CD체인저, 파나소닉 CD롬드라이브, AT&T의 네트워크용 케이블, 오라클의 DBMS 등 전세계 30여개 유명멀티미디어업체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윤사장은 "지난해까지 주로 외국업체의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는데 주력했으나 올해부터는 국내 멀티미디어카드업체의 제품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태일정밀 등 10여개 업체와 공급협상을 진행중이다"고 말했다.
"세양은 대리점과 동반관계 정립에 중점을 두고 있어 밀어내기 등 국내 멀티미디어 유통업계의 관행을 불식시키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윤사장은밝히면서 "특히 신용문제로 용산상가와의 직거래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멀티미디어카드업체들이 세양정보통신을 활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사장은 또 "올해부터 세양정보통신의 고유 브랜드개발에 적극 나서 기술력있는 벤처기업에 자금을 지원, 멀티미디어카드를 생산 공급할 계획"이라고강조하고 "나아가 자체 R&D부서를 통해 가상현실게임 프로그램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SW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사장은 "세양정보통신은 관계사인 한국마크로와 더불어 멀티미디어기기업체와 상인을 연결하는 국내 멀티미디어유통의 ARMADA(스페인 무적함대)가될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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