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대표 정몽규)가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고안전차량 개발계획인 "스마트카"프로젝트와 별도로 독자적인 차세대차량(ASV:Advanced Safety Vehicle)개발을 추진한다.
2일 현대자동차는 환경 및 안전과 관련한 차세대 고안전차량개발이 자동차업계 최대관심사항으로 부각됨에 따라 이와 관련한 독자개발능력을 확보하기위해 지난해말부터 "ASV독자계획"을 수립,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개발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대는 이를 위해 올해초 차간 안전거리 자동유지 시스템, 긴급브레이크시스템 등 총 15~20개의 개발과제를 선정하고 이 분야 연구개발비로 매년 10억원씩 투자, 오는 2005년까지 총 1백억원 이상을 투입키로 했다.
현대는 우선 충돌경보시스템을 비롯해 차간 안전거리 자동유지 시스템, 긴급브레이크시스템 등 향후 2~3년안에 상용화할 수 있는 제품개발에 주력하는한편 점차 사고회피 자동조작시스템, 차체 및 사고정보관련 내비게이션시스템, 충돌시 충격흡수차체개발 등 승객보호기술 개발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현대는 이와 관련, 1차로 개발된 4~6개 제품을 내년에 열리는 "97서울모터쇼"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조용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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