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3년 국내에서 처음 개발된 관계형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RDBMS) "바다"원천코드 사용자그룹이 본격 결성된다.
"바다"개발자인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는 오는 8일 국내 50개 대학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 수안보에서 "바다"원천코드사용자그룹(가칭)을출범시키고 국산 RDBMS 전문기술인력 발굴을 비롯 관련 소프트웨어분야 국가경쟁력확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번에 결성되는 "바다"원천코드사용자그룹은 국내 최대 정보통신학술단체인한국정보과학회와 개발완료된 "바다1"을 "한바다 1../2.."라는 이름으로상품화한 대우통신 등 산학연이 함께 주관하는 단체로 이미 원천코드가 배포된27개 대학과 23개 전문대학 교수 및 학생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바다"원천코드사용자그룹은 앞으로 "바다"사용자들간의 정보교환과 새로운기법적용을 비롯 적용사례 등을 발굴, 국산DBMS 관련기술인력 양성의 계기로삼을 계획이다.
사용자그룹은 특히 국내에서 DBMS개발시 고가의 외국산 원천코드를 구입,최소한 수정만을 가한 채 사용하는 사례가 빈번해 전문기술 양성이 미흡했다고판단, 앞으로 이 부분에 역점을 두고 활동해 나갈 방침이다.
"바다"원천코드사용자그룹은 출범후 각 대학.연구기관.기업 등에 "바다1"의원천코드와 설계서 및 지침서를 상업용이 아닌 연구교육용 조건으로 공개하고 정보교환을 위한 세미나 개최와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소식지를 발간하는등의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바다"원천코드사용자그룹결성 준비위원회(위원장 김명준 ETRI 소프트웨어연구부장)측은 현재 회원가입예정인 50개 대학 외에 추가로 70개 대학이출범과 함께 회원가입을 신청해왔다고 밝혔다.
"바다"원천코드사용자그룹 창립대회는 오는 8일 오후 4시 충북 수안보 상록호텔에서 한국정보과학회 데이터베이스연구회 동계학술대회와 연계해서 열릴예정이다.
<서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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