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전자(대표 오용환)가 IC카드사업 및 부가가치통신망(VAN)사업에 신규참여한다.
31일 롯데전자는 IC카드 시스템통합(SI)전문업체인 동성정보통신과 상호기술협력에 관한 협정을 체결, 이 분야에 약 1백억원을 투자하고 97년부터매출의 10%이상을 기술개발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전자는 이를 위해 이달중 기술연구소내에 연구개발 및 기술영업인력 20여명을 중심으로 전담팀을 구성해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롯데전자는 IC칩 생산을 제외한 칩운용체계(COS) 개발.단말기.카드생산 등에참여키로 하는 한편,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개발은 SI업체인 동성정보통신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그룹과 대외 공공사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롯데전자는 롯데백화점의 고객카드(IC신용카드)를 비롯해 롯데그룹 사원신분증 카드시스템 개발사업, 롯데백화점과 은행을 연계한 복합카드사업, 내무부전자주민증, 교통부 교통카드, 한국전력의 전기검침 및 가스.수도부문의 IC카드 검침부문에 사업을 집중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의 고객카드는 올해부터 신규카드분을 대상으로 IC카드로 전환하는 한편 기존 마그네틱카드인 1백50만장의 고객카드도 조만간 IC카드로 전면교체될 예정이다.
롯데전자는 또한 올해부터 컴퓨터 관련 계열사들의 전산자원을 초고속 정보통신망으로 통합, 물류중심의 VAN사업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유통.식음료.관광사업에 주력한 롯데그룹은 올들어 국제전화사업 참여를 선언하는 등 정보통신사업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구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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